[내가 만난 예수]내가 너에게 힘주고 너와 함께 하노라

내가 너에게 힘주고 너와 함께 하노라

이 명 희 집사 (4교구)

내가 만난 예수

할렐루야!

4교구 16속,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에 살고 있는 이명희 집사입니다. 저는 초신자는 아니지만 임마누엘교회에 2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저희 부모님께서는 왕십리감리교회, 꽃재교회에서 장로직분을 맡아 교회에 많은 헌신과 봉사로 책임을 다하시고, 6남매를 두어 자녀들이 신앙 생활하도록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제 남동생은 부산대학교에 근무하는데 부산에서 지금 장로직분을 맡아 사명을 다하고 있고 저희 다섯 자매 모두 바르고 정직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랄 때 어렵고 힘들고, 너무 가난하여 등록금도 못 내고 학교에서 돌아올 때도 있었고, 하루에 8식구가 끼니를 거르며 어렵게 생활 할 때도 부모님께서는 6남매를 주님의 자녀로 키워주셨습니다. 그 옛날 어려운 가정에서도 부모님께서는 교회에 피아노를 사놓고 싶으시다고 피아노 대금을 나누어 내시면서까지 헌물 할 정도로 교회를 사랑하였습니다.

부모님에 비하면 저의 믿음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주님의 자녀로 일하고, 봉사하고, 사명을 다하자는 마음을 품고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부모님께서 심으신 신앙의 뿌리에 풍성한 믿음의 열매가 맺혀질 것을 기대하고 저의 자녀들에게 신앙의 참다운 열매를 맛볼 수 있는 굳은 신앙의 가족이 되려 합니다.

제가 왕십리교회를 다닐 때에는 교직생활을 했었습니다. 3남매 자녀를 키우랴 교직 생활하랴 바쁘다는 핑계로 신앙생활이 미흡하고 부족했습니다. 그저 교직생활하면서 신우회, 기독교 모임에서 예배드리고 겨우 주일에만 교회 나와서 예배드리는 Sunday christian 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방황하고 신앙생활에 부족함을 느꼈던 저는 진정한 마음의 기둥인 임마누엘교회를 알게 되어서 영혼이 행복하게 되었고, 그것 또한 저를 임마누엘교회로 이끌어 주신 주님의 위대하신 힘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양육권사님 2분, 전도사님께서 저를 위해 기도해주셨고 김국도 목사님의 훌륭하신 말씀 선포에 교회 나오는 일이 즐거워지고 담임목사님 말씀을 사모하며 대예배 1시간 전에 교회 앞 벤치에 앉아 예배 시간을 기다리곤 했습니다.

지난 6월 3여선교회 헌신예배 때 강대상에 올라가 성경봉독을 하는데 감사한 마음에 울음이 쏟아질 것 같아 꾹 참고 마치고 내려와서는 뜨거운 은혜에 어찌나 울었는지 눈물이 벌 것 토록 눈물이 났습니다. “주님 저를 이렇게 쓰임 받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며 울었습니다.

3여선교회 임원으로 봉사하고 일하며, 선교사업에 앞장 설 것을 약속하며 아프리카·케냐 선교단에 후원금도 보내고, 전인학교 발전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는 일도 하게 되고, 경기도 광주 다문화 교회도 방문하여 의료선교 활동에도 참여해 보고,…

하나님 자녀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 봉사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나의 길에 ‘내가 너에게 힘을 주고, 너와 함께 하노니 걱정하지 말고 주님의 길로 가거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 행동하려 합니다. 주님께서 저를 사랑해 주시고, 지켜주시고, 긍휼이 여기사 저에게 큰 복을 주셨습니다.

1년 전 임마누엘교회에 온 가족이 등록하고, 김국도 목사님께서 심방하셨을 때에 기도도 받았습니다. 그 이후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 같은 일이 이루어 졌습니다.

주님께서 이루신 기적같은 일은 15년 전에 결혼한 저의 큰 딸에게 태의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불쌍한 저의 딸에게 주님의 자녀, 아기를 갖게 해주시옵소서” 라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였더니 임신이 되는 기적으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14년의 기도 끝에 올 3월 21일 손녀딸 ‘지아’를 주님께서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것은 저에게 주님께서 주신 임마누엘의 기적,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귀한 손녀 ‘지아’를 데리고 강대상에서 축복기도 받고자 기도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캄캄한 시골길, 뚝방을 지나 충청남도 예산군 오가면에 있는 작은 예배당에 외할머니 손잡고 다니곤 했던 시골 교회가 생각이 납니다. 지금 저의 소원은 저의 자녀 3남매와 손자 손녀들과 같이 온 가족이 손잡고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녀의 이름과 손녀의 이름으로 작은 예배당을 지어 봉헌하는 꿈을 꾸며 주님께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과 같은 부모님이 되기 위하여 기도하며 노력하겠습니다. 주님은 능히 못하실 일이 없음을 믿습니다. 앞으로 온가족이 함께 손을 잡고 예배드리고 교회를 지어 봉헌하는 주님의 응답을 기다리며 또 열심히 기도하며 신앙생활을 하겠습니다.

부족한 저와 저희 가정에 주님께서 늘 함께 해주시고 역사해주신 일들을 사랑하는 성도님들과 함께 나누게 되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