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리포터]기관찬양축제 ♥ 2청년 1등 여호와로 즐거워 하리~

기관찬양축제 ♥ 2청년 1등

여호와로 즐거워하리~


유 봉 열 청년 (2청년 회장)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아멘!

이번 2청년 기관찬양축제 찬양곡의 주제가 되는 말씀입니다. 평소 잘 아는 하박국의 말씀이었지만, 이번 찬양제를 준비하며 더욱 특별히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나의 상황과 환경, 조건들 때문에 감사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아니라, 내 감정에 따라 기뻤다가 낙심하고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여호와로 인해 오직 주님으로 인해 즐거워함을 느꼈습니다.

기관찬양을 준비하기 전, 당일에 하나님께서 정말로 기뻐하시는 찬양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그러한 마음으로 연습하며 준비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었습니다. 찬양대 지휘를 처음 해보지만 거룩한 도전으로 지휘자님께서 참여해주셨고 함께 곡을 선정하고 24명의 청년들이 빠르게 모여 잘 진행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후 과정은 그렇게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아르바이트와 학업, 그리고 직장생활로 인해 많은 팀원들이 지쳐있었습니다. 특히 기관찬양제 바로 전 주가 대부분의 대학교의 1학기 기말고사 기간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팀원들이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연습 다음날까지 제출해야 하는 레포트도 있었고 연습 다음날 시험 보는 상황들에서도 연습을 참여하였습니다. 저 또한 과제로 밤을 새우기도 하고 다음날 시험이 있어 불안하고 지친 마음으로 연습을 준비하고 참여한 적도 많았습니다. 저와 같은 마음으로 연습에 나아왔던 팀원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더운 연습장소와 연습참여율이 저조할 때 모두의 마음이 많이 지칠 때도 있었고 각각의 상황들로 마음이 힘든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찬양의 고백대로 인도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오직 주님으로만 인해 즐거워할 수 있도록… 학업이라는 무화과 나무를, 쉼이라는 포도열매를, 여가라는 양을 없애시면서 말입니다. 준비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지만 찬양제 당일 우리의 찬양이 우리의 고백이 된 줄로 믿습니다. 긴장과 떨림이 있었지만 하나님께 전심으로 즐거워하며 찬양한 줄로 믿습니다.

하지만 연습 과정을 돌이켜보면 선하신 주님께서 이끌어 가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시선과 관점에서 무화과나무가 시들고 있었지만 하나님을 바라봤을 때 더 이상 그 것들은 가치있는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때마다 부족한 것들을 채워 주셨고 돕는 손길들을 붙여주셨습니다.간식이 부족할 때 먹을 것을 더하여 주셨고 필요한 부분에 안무로 연주로 도움의 사람을 붙여주시고 물질이 부족할 때 물질을 더하여 주셨습니다. 우리가 걱정하고 염려했던 것들을 주님께서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학업과 직장, 우리의 다른 삶의 문제들까지 지금 우리가 볼 때는 잘 안되고 어려움이 있는 것 같지만 선하신 주님께서 이끌어가심을 바라볼 때 가장 선하고 좋은 길로 인도해주시리라 믿는 믿음이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오직 여호와로 인해 즐겁게 찬양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2청년을 이끌어 가시고 늘 기도해 주시는 김복남 목사님, 늘 헌신 하시고 섬겨 주시며 훈제삼겹살로 힘낼 수 있는 식사를 준비해 주신 한수환 부장님과 이준미 집사님, 의상걱정을 하고 있을 때 고민을 해결해 주신 김재선 장로님, 귀한 식사와 간식을 준비해 주신 송명선 권사님, 오정례 집사님, 이한엽 집사님, 장홍남 집사님, 최우정 누나 그리고 간식을 늘 나눠 주신 1청년 형, 누나들, 그리고 격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 드립니다! 처음이지만 결단함으로 지휘해 준 김혜영 지휘자와 수 많은 반주들 중에 2청년 기관 반주를 우선으로 하고 반주해 준 최영혁 반주자, 부족한 음악을 채워준 최원현 지휘자님, 귀엽고 신나는 안무를 만들어 준 김희정 자매, 신명나게 장구를 쳐 준 김예지 자매, 그 자리에서 같이 섬겨준 임원단, 그리고 함께 찬양한 모두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시대가 더욱 더 악해지고 세상은 더욱 하나님만 바라보기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이런 세상 가운데서 우리가 찬양했던 고백처럼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며 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