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청년부 이지엽입니다. 2012년 2월 20날에 입대를 하여서 2015년 5월 19일에 전역을 하였습니다. 전역 후 교회에 왔던 날이 웨슬리 회심성회를 시작하는 첫 날이었습니다. 군에 있으면서도 교회를 나갔지만 하나님과 가깝게 지내지는 못했습니다. 부대 간부들 병사들 앞에서는 교회를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표를 가지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신앙생활을 했었습니다.
사람이 많은 식당에 가면 기도하는 것이 부끄러웠고 부대 회식자리에 가게 되었을 때는 상사들이 권하는 술잔을 쉽사리 거절하지 못하였습니다. 저의 이런 모습들은 그저 세상 사람들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주일이 되면 다시 교회에 가서 회개를 하고 다시는 이러지 말자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월, 화, 수, 목, 금, 토요일이 되면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제 모습들이 반복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전역을 하고 교회를 오게 되었는데 그 날이 회심성회 첫날이었습니다. 이 집회를 드리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난 군 생활동안 제가 잘못한 것들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습니다.첫날에 김복남 목사님께서 설교를 하셨는데 회심이란 마음을 다시 하나님께 돌이키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번 성회는 제 마음 속에 하나님과 멀어졌던 이 거리를 다시 좁힐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동안에 너무 많은 잘못들을 하고 살았던 내 자신에 대해 후회하기도 했고 왜 이렇게 밖에 살지 못했었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말씀 하나하나가 마음에 비수를 꽂는 듯 했습니다. 목사님의 말씀 중에 교회를 그냥 의무감으로 다니지 말고 예배는 하나님과의 입맞춤의 시간이라고 하신 부분이 있습니다. 이 말씀을 들으며 제 모습을 돌이켜 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에 교회를 하나님을 만나러 오는게 아닌 의무감으로.. 모태신앙이라서.. 주일성수라도 해야지 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그래도 ‘나는 그리스도인니까 세상 사람들은 안가는 시간에 나는 교회라도 가니까’라며 자기위안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오랜시간의 믿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방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을 많이 생각하지 못했고 나 자신만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는데 그래도 하나님은 다시 돌아온 저를 품어 주신다고 할 때 마음이 아팠습니다. 내 삶의 주도권을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시는 대로 따라가는 것이 맞았습니다. 기도시간이 되었을 때 제 입에서 많은 회개들이 나왔습니다.
주님께 지은 너무나도 많은 잘못들로 인해 제 자신을 너무나 작아지고 있었지만 그것들 마저도 하나님께서는 다시 품어주셔서 감사하였고 한 없이 부족한 저를 다시 한 번 일으켜 주시는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회심성회를 했을때 가지고 있었던 마음들이 하루 이틀 만에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안에 살아가는 시간동안 계속 간직하고 잊지 않는 삶을 살아가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머리 속에 있는 믿음이 아니라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