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Q&A

Q&A

사 진 부 1교구 14속 권중량 장로(권)
5교구 11속 송민경 성도(송)
인터뷰기자 박채림, 이경민(기자)

기자: 안녕하세요? 성화지 편집기자입니다.

사진부가 그렇게 재미있다고 소문이 나서 취재하러 왔습니다. 어떻게 사진부에 들어오게 되셨나요?

권: 저는 원래 그림을 그리는데 사진도 좋아해요. 하지만 사진을 찍는 기술을 잘 몰라서 배우고 싶어서 들어오게 되었어요. 자연을 볼 때 보는 각도에 따라서 사진을 담고 싶은데 그것을 할 수가 없었어요. 사진이 사람 눈과 다르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먼 풍경을 보면 산이 실제로는 높은데 사진은 낮게 보이는 겁니다. 인물도 마찬가지로 앵글에 따라 다르게 나오고요.

송: 저는 20살때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어요. 저는 도시공학을 전공했어요. 그래서 여행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결과물이 맘에 들지 않았어요. 그리고 왜 실제보다 더 아름답게 찍고 싶은 욕심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게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들어오게 되었어요.

권: 그림을 그리는 것은 느리니까 사진으로 빠르게 담고 싶은데 기술을 모르니까 사진으로 표현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사진도 기초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사진 기술을 익히면 자연을 아름답게 기록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카메라가 좋은 건 있는데 활용할 줄 몰랐어요. 그래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근데 우리 전민웅 선생님이 엄청 잘 가르치시더라고요.

기자: 그러면 사진은 왜 배우시고 싶으신 건가요?

권: 사진을 배워서 세상을, 자연을 아름답게 보는 눈을 가지고 싶어요. 또 제가 예배부 장로인데요, 예배부 사진을 잘 찍고 싶기도 해요. 그리고 사람들의 경직된 모습보다 자연스러운 순간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어요.

송: 제 궁극적 목표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피조물들을 더 잘 찍는 거에요. 잘 찍게되면 교회 안에서든, 어디서든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기자: 두 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큰 배움의 목표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배움의 열정도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사진부 학생들 모두 각자의 목표가 수업을 통해 이루지면 좋겠다.

DSLR 사진교실은 금요일 10시~12시에 교육관 11층에서 열린다. 준비물은 사진기이고 회비는 월 2만원이다. 강사는 자타공인 사진의 달인 전민웅 집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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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관 11층에서 하는 DSLR 사진교실을 방문해보았다.

학생들이 미리부터 모여 사진실습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학생들의 연령대는 다양했지만. 배우려는 열정만큼은 모두 뜨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