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기독학교]항상 기뻐하고 감사하고, 기도하는 어린이!!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고, 기도하는 어린이!!

이 은 수 교사 (유치2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

2014년 유치부 겨울기도학교를 은혜가운데 마치게 하심에 하나님께 큰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성화지에 글을 쓴다는 것이 아직은 부족하고 부끄럽지만 겨울기도학교동안 저와 아이들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받은 기쁨과 감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저는 결혼 후 벌써 3년째 주부의 내공을 쌓아가고 있지만 아직 반찬 만들기보다 유치부 공과 만들기가 익숙하고 사랑하는 남편과 서로 바라보며 듀엣 노래 부르기보다 유치부 아이들과 방방 뛰며 “헤이~호!!”를 외치며 즐겁게 찬양하는 것이 익숙합니다.

겨울기도학교가 시작되기 전 주제와 말씀을 받고 이번 겨울기도학교를 통해 아이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놓고 기도하였습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아이들을 얼마나 많이 사랑하시는지 다시금 알 수 있었고, 겨울기도학교를 통해 역사하실 주님의 뜨거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기도학교 준비가 시작되었고 주님께서는 준비 기간 전부터 모든 교사와 아이들의 마음 문을 두드리시며 우리의 마음이 온전히 겨울기도학교에 집중하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동부 성탄축하예배와 준비기간이 겹치며 겨울기도학교 준비가 많이 미흡하여 걱정하였는데, 하나님은 그 과정까지도 함께 하시며 겨울기도학교를 풍성히 채워주고 계셨습니다. 유치부의 모든 교사들은 함께 모여 준비되는 프로그램과 공과를 숙지하며 조금이라도 하나님의 뜻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전달하고자 하였고, ‘감사쟁이 다윗’처럼, ‘기도쟁이 다니엘’처럼 우리 아이들이 변화받기를 기대하고 소망하였습니다.

겨울기도학교동안 아이들은 매일 매일 목사님 말씀에 집중하여 경청하였고, 말씀을 사모하며 작은 입술로 열심히 성경을 암송하였습니다. 그리고 찬양시간에는 서로 앞에 나와 찬양하기를 즐거워하였으며, 공과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작게는 4년부터 많게는 7년까지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시며, 하나님께서 넉넉히 부어주시는 감사와 기도제목을 이야기 나누며 기뻐하는 아이들 한 명 한명을 어루만지시며 변하시키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아이들과 함께 기도하며 모든 교사와 아이들 눈과 마음에 기쁨과 감사의 눈물이 흐르게 하셨고, 하나님은 그렇게 모든 교사와 아이들의 손을 꼭 붙잡아주셨습니다.

이번 겨울기도학교를 위해 매일 같이 일찍 오셔서 아이들의 찬양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뒷자리에서 묵묵히 기도로 준비하시는 목사님, 그리고 모든 상황을 관찰하며 세심하게 도움을 주시는 전도사님과 간사님들,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예쁘게 담아주신 이겨례 교육사님, 또 하나님께서 각각 다르게 만드신 우리 개성 만점 아이들을 맡아주시는 많은 선생님들과 총무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간식과 점심을 준비하시느라 이곳저곳을 방방 곳곳 누비며 신선한 재료 공수와 조리를 맡아주신 부장님, 집사님, 원장님과 학부모님들, 마지막으로 이른 아침부터 나와 늦은 오후까지 차량으로 아이들의 등·하원을 안전하게 맡아준 김예지, 박성지 수정유치원 선생님들까지 모두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역할을 감당해주시고, 2014년 유치부 겨울기도학교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을 보며, 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 모든 일정에 세밀히 개입하시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그분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겨울 기도학교 전부터 준비하는 모든 과정을 통해 우리에게 기쁨을 느끼게 해주셨고, 감사함을 찾게 하셨고, 무엇보다 우리 모두를 스스로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그 동안 매일 반복되는 삶 속에서 무뎌져 잊고 지내며 느끼지 못했던 기쁨들, 내 손으로 가리고 있어 보지 못했던 모든 감사를 겨울기도학교 기간 중 기도를 통해 만나주시고 허락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는 정말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아이들의 작은 입술로 고백하는 예배의 기쁨과 감사, 기도제목으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고자 나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바로 그 증거일 것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제 마음은 너무 설레고 기쁩니다. 왜냐하면 앞으로도 매해 여름·겨울 기도학교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학교를 통해 뜨겁게 만나주시고 넉넉히 부어주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임마누엘 교회학교의 유치부 아이들은 정말 축복받은 아이들입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될 우리 예쁜 아이들이 모여 있는 유치부의 선한 사역을 위해 예비하신 많은 분들, 꼭 용기 내어 유치부의 문을 두드리시길 바랍니다. 2015년 성령께 붙잡힌 유치부에서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허락하신 감사를 누리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겨울기도학교를 위해 열정적으로 기도해주시는 김국도 목사님과 교회학교를 사랑하시는 담임목사님, 수고해주신 많은 선생님들과 주변의 많은 기도의 동역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들을 만드시고 은혜로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