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큰 일꾼, 큰 가정
우효연 성도(5교구)
안녕하세요!
은혜로 간증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영광 돌립니다. 처음 간증하라고 목사님과 전도사님의 제안을 받았을 때 자격이 없는 저라고,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순종해보시라는 권면의 말씀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마음으로 순종하고자 임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2년 2월 저희 둘째딸 100일 때 임마누엘교회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친정 쪽으로 3대째 믿는 집안에서 태어난 모태신앙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주일이 되면 엄마가 주신 헌금을 가지고 교회에 갔고, 항상 찬송가와 성경으로 된 동화테이프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위해 잠시 신앙생활을 하셨던 아빠는 엄마와 저희가 교회에 가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셨습니다. 믿지 않으시는 아빠와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시려는 엄마 사이에서 저희 4남매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행복하다고 배웠는데 행복하지 않았고, 술 마시며 엄마에게 함부로 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의심하며 중·고등학교 때는 교회에 형식적으로 출석만 하였습니다. 이러한 저는 학교생활이 끝없이 삐뚤어졌습니다. 집이 싫었고 그러던 중 스무살 때 중학교 시절 절친했던 친구와 가출도 여러 번 했고, 부모님 속을 썩이기 위해 학교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삐뚤어져 지내면서 제 마음은 한없이 공허했습니다. 우울했고 슬펐고 불행했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중 갑자기!! 중학교 때 절친했던 친구가 보고 싶어졌습니다. 중학교 때 죽고도 못살았던 그 친구와 서로 다른 고등학교를 가면서 연락이 끊겼는데 소식이 엄청 궁금하면서 보고 싶더라구요. 수소문 끝에 연락이 닿아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를 위해 기다리던 그 순간이 왜 이리 기다려지고 가슴이 떨리던지요. 그 떨림은 그 친구를 만나는 순간 창피함으로 변했습니다. 그 예쁘던 친구가 아줌마처럼 변해버려 같이 있기가 창피하였습니다. 참된 내면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지 못하고 겉모습만으로 판단했던 제 모습입니다.
그렇게 만나 그 친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친구는 내일 모레 중국으로 국비 유학을 간다고 했습니다. 충격이었습니다!! 중학교 때 같이 집나가고 놀던 친구가 국비로 중국에 유학을 간다네요!!
저는 공허하고 우울하고 슬프고 불행한 하루 하루를 살고 있는데 기쁘고 들떠있고 뭔가로 인해 행복해 하는 친구를 보니 뭔가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친구에게 너 왜 이렇게 변했니? 그랬더니 친구가 말하더군요. 하나님을 만났다고.
엥??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웠습니다. 하나님을 만났다니!!! 그래서 변했다니???
자기를 옳은 길로 인도해준 목사님이 계시다고 했습니다. 속으로는 나도 만나고 싶다고 소리치고 있었지만 몇 년 만에 만난 친구에게 불행한 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잘 다녀오라고 말해 주고 헤어졌습니다.
그날 밤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뭘까? 무엇일까? 하나님을 만났다고?
그 친구에게 분명히 뭔가가 있다. 그 친구가 만난 하나님. 나도 만나고 싶다. 하지만 자존심이 허락치 않아 그 친구에게 말하고 싶지 않다. 혼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밤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그 친구에게 선물을 해야 할 것 같아 작은 선물을 사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집에 손님이 오셔서 안된다고 집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집을 모른다 하니 자기 사촌언니를 보내겠다고 어디 장소로 오라고 하더군요. 가서 친구처럼 아줌마 포스 나는 언니를 만나 친구네 집으로 갔습니다.
그랬더니 왠걸? 거기에는 빠글빠글 파마머리에 두꺼운 안경을 쓰고 공주님 말투를 가지신 오리지널 아줌마가 계셨습니다. 그 친구가 “이 분이 목사님이야” 라고 했습니다. 엥?? 저 아줌마가 목사님?? 그 분은 저에게 “친구야! 같이 예배 드려도 될까?” 라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예배요? 아, 네….” 그러면서 예배는 시작되었습니다.
그 목사님은 요한복음 4장을 말씀 하시며 저한테 “친구는 남편이 몇명이야?”라고 물으셨습니다. 당황스러웠습니다. “네?? 저 결혼 안했는데요?? 하고 대답했지요. 그랬더니 목사님께서 “알아~!!” 하시며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건 모두 남편이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도님들도 모두 알고 계시는 말씀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사마리아 여인은 세상적으로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이 남자, 저 남자 등 6명의 남자를 남편 삼았던 여자입니다.
그런 여자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제일 더운 시간에 물을 뜨기 위해 나왔다가 이방인인 자기에게 물을 달라시는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여인에게 남편을 데리고 오라고 하자 그 여인은 남편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여인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지요.
맞다. 지금 살고 있는 그 남자는 네 남편이 아닌 유부남이니 남편이 없는게 맞다고… 그 말씀을 듣고 저는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예쁘게 보인다고 했던 마스카라한 눈에서는 검정 눈물이 줄줄줄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얼마나 꺼이 꺼이 울었는지 모릅니다. 등쪽에서부터 귀 뒤쪽까지 머리까지 뜨거워지더니 알 수 없는 눈물이 계속 흘렀습니다.
그 이후로 제 인생도 변했습니다. 그날부터 저는 집, 교회, 학교, 집, 교회, 학교만 다니면서 친구들과도 연락안하고 술도 끊었습니다. 제 몸은 하나님의 성전이었던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제 몸이 제 것인줄 알고 함부로 마음대로 살았던 삶을 회개하며 살았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갑자기 잠적을 해서 제가 도둑시집 갔다는 소문이 돌 정도였으니까요.
그렇게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습니다. 믿지 않는 아빠가 너무 싫었던 저는 배우자 기도도 열심히 해서 지금의 이용훈 성도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임마누엘교회로 오게 된 계기는 저희 큰딸 하음이의 교육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장로교만 다녔습니다. 감리교는 임마누엘교회로 옮기며 처음입니다. 처음에 속회라는 단어, 남자분들께 권사님이라고 부르는 것 등 모든 것이 어색했습니다. 임마누엘교회는 뭐랄까..? 겉으로는 매우 화려하고 크지만 교회 안으로 들어오면 작은 소속의 교회들이 모인 큰 교회 같습니다. 서로 챙기고 자랑하며 교회의 모든 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이 새롭고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이 속에 들어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회로 인도해주신 이끌어주신 저희 속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속장님과 저는 어린이집 원장선생님과 학부형의 관계였습니다. 지금은 8살 된 제 딸 하음이가 다니는 영·유아 어린이집 원장님이었지요. 하음이가 어린이집을 잘 다녔고 해서 따로 연락을 하며 지내진 않았습니다. 원장선생님께서 좀 특이해 제 스타일은 아니셨거든요. 코드가 잘 맞지 않더라구요.
제가 둘째 하엘이를 출산했는데 동네 친한 엄마와 원장님께서 축하한다고 저희 집에 오셨더라구요. 깜짝 놀랐습니다. 집까지 오가는 사이는 더더욱 아니였기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시온이의 학교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전인기독학교를 보낸다는 말이었습니다. 들어보니 제 생각에는 대안학교로 생각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음이를 키우고자 하는 마음이 컸던 저로써는 너무나 신세계였습니다. 전인기독학교라니!!! 말씀과 성경을 읽히는 학교?
그 날로 저희 부부는 기도와 상의 후 둘째 하엘이 100일때인 2월 먼저 속회를 참석해 본 뒤 임마누엘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수청유치원을 졸업하고 지금은 저희 하음이는 전인기독학교 1학년 입니다. 전인기독학교가 어떠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100% 아니 300%만족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모든 것이 다 만족스럽지 않고 부족하다 느끼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언컨대 하나님 말씀을 뿌리 깊이 가르치며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고 사랑할 줄 아는 아이. 신앙을 아이에게 유산으로 물려주고 싶으시다면, 나라사랑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으시다면, 전인기독학교로 보내십시요!! 아이들 인생을 주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확신합니다!! 그렇게 하음이의 학교 때문에 임마누엘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임마누엘교회에 다니면서 하나님을 체험한 일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제가 믿는 하나님은 죽은 자도 살리시며, 없는 것도 있게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죽을 수밖에 없었던 저희 조카 규진이를 살려주신 분입니다.
제가 하나님의 은혜로 셋째를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은혜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 때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하음이만 잘 낳아 키우려다가 너무 외로워 보여 하음이 5살때 둘째를 가졌습니다. 둘째가 돌이 갓 지났는데 셋째라니!! 셋째를 낳지 않으신 분들은 제 마음을 모르실겁니다. 그러던 중 저의 친언니도 셋째를 임신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언니는 임신이 되지 않아 두 아이 모두 인공수정해서 아이를 낳았는데 자연임신이 되어 셋째를 같은 시기에 갖게 되었습니다. 같이 임신해서 조리원도 예약하고 지내던 중 언니가 양수가 터져 6개월 때 조기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고작 820g 무게로 말이죠.
그때는 정말 차라리 저희 조카를 하나님께서 데려 가시기를 바랐습니다. 그 아이가 사람구실하며 잘 살 수 있을까 상상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규진이가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삶의 사투를 벌이던 그때 속장님과 저, 저희 언니, 저희 속도원인 정은미 성도와 정말 매일 교회 자모실에 모여 기도하고 예배드렸습니다. 3달을 그렇게 했습니다. 매일 매일이 눈물이었습니다.
지금 그 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9Kg 정상인 아이들 보다 더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의료진조차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던 아이가 하나님의 은혜로 치료받아 잘 자라 가정의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내가 만난 하나님. 항상 제가 기도하고 바랐던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찬양합니다. 사랑이 넘치시는 김정국 담임목사님과 예수님을 사랑하시는 카리스마 있으신 김국도 목사님을 섬기며 임마누엘교회의 큰 일꾼 큰 가정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