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정 청년(간호사, 의공학 박사)
고령화 사회에서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건강관리 중에서도 영양관리는 음식섭취를 통하여 신체 여러 기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골다공증 예방 등 그 관리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부분입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신체의 각 기관의 기능은 저하되고 신체 구성성분이 변화되며 감각기능이 저하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이번 보건 칼럼에서는 어르신들의 신체적 특성 및 필요 영양소 등에 대해 알아 보고자 합니다.에너지 요구량 감소 : 나이가 들면서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고 활동량이 줄어 에너지 요구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체중이 증가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건강체중 유지를 위해 적당한 급식분량을 제공합니다.
소화능력 감소 : 어르신이 되면 소화액 분비가 저하되어 한 번에 많은 양을 소화하기 어려우므로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소화성을 고려해서 식품 및 조리법을 선택합니다.
저작 불편 : 우리나라 75세 이상 어르신의 절반은 저작불편을 호소하였습니다. 어르신은 치아의 손실로 음식을 잘 씹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딱딱한 식재료를 부드럽게 조리하고 식품의 크기도 작게 합니다.그러나 부드러운 질감의 음식 외에 아삭하거나 바삭한 질감도 활용하여 다양한 질감의 음식을 맛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 분비 감소 : 어르신은 침 분비가 줄어들게 되므로 약간의 국물이 있거나 재료가 촉촉하도록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국물이 너무 많으면 나트륨 섭취가 증가할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싱겁게 조리 하는 것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감각기능 퇴화 : 어르신은 미각, 후각 등 감각기관이 퇴화하여 짜게 먹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다양한 향신료를 이용하여 입맛을 돋구도록 합니다.
식욕 저하 : 어르신 영양섭취 부족의 주 원인 중 하나가 식욕저하입니다. 식욕이 저하되지 않도록 식재료의 향, 색, 모양을 다양하게 합니다.우리나라 어르신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영양적으로 매우 취약한 집단입니다. 어르신에게 특별히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들을 고려해서 식단관리를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어르신에게 가장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는 칼슘과 리보플라빈이며, 비타민A와 C, 티아민 등 비타민도 섭취가 부족합니다. 반면 과잉섭취가 우려되는 영양소는 나트륨입니다. 최근 복지관 경로식당 이용 어르신의 점심식사 영양소 섭취실태를 분석한 결과 칼슘과 칼륨의 섭취가 부족한 반면 나트륨의 섭취는 너무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칼슘과 리보플라빈 등 각종 비타민의 영양밀도가 높으면서 나트륨이 적은 식품으로 구성된 식단을 제공해야 합니다.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사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식단을 작성할 때 다양한 채소반찬을 통해 각종 비타민, 무기질과 식이섬유의 섭취를 늘리고 단순당 및 동물성지방의 섭취, 특히 나트륨의 섭취를 줄이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 다음 보건 칼럼에서는 연령에 따른 에너지 기준 및 식생활 지침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시리즈 칼럼으로 3, 4회 정도 추가로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들을 올릴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과 활용을 통하여 성도님들의 가정 내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안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