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드라마예배를 통해서 사랑이 넘치고 가족같은 교회를 만들 수 있도록 저부터 힘쓰려고 합니다.
2014년 청년부 드라마예배 ‘동행’이 은혜롭게 끝나게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바쁜 청년들의 일상 가운데에서도 열심히 시간을 쪼개서 연습한 임마누엘교회 1·2청년들이 없었다면 해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물질과 기도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잘 마치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이 글을 빌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함을 표합니다.
이번 드라마예배 대본은 저의 고백입니다. 사실 제가 처음 이 교회에 등록했을 때 ‘나 한 사람쯤 안 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고등학생 때에 고등학교는 분당에 있어서 이 주변에는 아무도 알지 못한 채 교회를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멀리서 이사를 온 것이기 때문에 이제 내가 이 환경에 적응해 나가야 하는데 지금까지 아동부 부터 함께 자라온 친구들 사이에 들어간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가브리엘이나 고등부 다른 동아리들을 하면서 저는 차차 잘 적응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고등부를 지나 청년부에 오고 어언 임마누엘교회에 등록한지 10년이 되어갈 즈음 작년부터 마음속에서 계속 든 생각이 있었습니다. 나도 처음에는 새신자였을 때가 있었는데 지금 교회에 등록하는 새신자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건넨 적이 있었나 하며 반성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들의 조합들로 이번 드라마예배 ‘동행’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드라마예배는 뮤지컬로 하였으면 좋겠다는 전도사님의 말씀과 저도 뮤지컬로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많은 CCM들을 들어보고 CCM을 엮어서 뮤지컬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CCM이 찬양 곡들로만 생각했었는데 찬양 한 곡, 한 곡당 가사의 메시지가 있었고 이 가사들을 기본으로 하여서 드라마를 전달할 수 있겠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족 같은 ‘HUR Company’에는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보여졌습니다. 사내연애를 하는 커플, 회사에 오래 다닌 사람들, 뒤에서 회사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제일 중요한 인물인 그 속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신입사원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의문의 남자도 존재했습니다.
목사님께서 드라마예배 끝나고 말씀해 주셨지만 회사라고 표현되어진 공간은 비단 회사가 아니라 우리 교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번 드라마예배를 통해서 사랑이 넘치고 가족같은 교회를 만들 수 있도록 저부터 힘쓰려고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청년들도 같이 동참하여 새신자 뿐만 아니라 등록이 되어 있지만 청년부예배는 나오지 않는 교회에 있는 모든 청년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언제든지 청년부의 문은 열려있습니다. 두려워 마시고 청년의 때에 같이 기도하고 예배하는 청년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라는 감사한 이름을 가진 교회에서 부족하지만 작은 달란트를 가지고 섬길 수 있게 해주심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한 동행 가사처럼 ‘힘을 내요. 당신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임마누엘교회 청년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