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말씀] 독 대 (獨對)

제목 : 독대

본문 : 암 7:10~17

오늘 말씀의 제목은 독대입니다. 우리 인생에 만남만큼 중요한 일이 없습니다. 원래 독대의 의미는 홀로 獨 대하다 對 라고 해서 단둘이 대화를 나누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독대하는 순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주님은 오늘도 사랑하는 백성들을 만나시고자 우리들의 마음의 창가에 찾아가시고,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두가 주님을 독대하시는 시간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말씀 속의 주인공은 아모스입니다. 아모스가 불순종과 불신앙을 꾸짖고 있을 때에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가 아모스를 대적합니다. 아마샤는 벧엘의 우상을 섬기는 제사장 중에 우두머리였습니다. 항상 비 진리는 진리를 싫어하게 되어있습니다.

이달의-말씀

그렇다면 본문을 통해 주시는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첫 번째는 나라가 위험한 증거는 비 진리를 품은 사람들이 앞장선다는 것입니다.

사탄은 수많은 방법으로 진리를 감추고 왜곡합니다. 문제는 이단의 사상들과, 잘못된 교리를 알면서도 사람들은 빠져들기 마련입니다. 진리위에 바로 서지 못하면 위기를 만나게 됩니다. 진리가 왜곡되어지고, 영적으로 바로 서지 못하면, 나라가 위기 가운데 처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진리를 왜곡하게 하는 자가 누구입니까? 본문에 아마샤는 아모스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선견자야 너는 유다 땅으로 도망하여 가서 거기에서나 떡을 먹으며 거기에서나 예언하고 다시는 벧엘에서 예언하지 말라. 상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나라가 망해가도 상관하지 말고 괜찮다라고 합니다. 이 나라가 영적인 위기에 처해있는데 상관하지 말라고 합니다. 누가 하는 이야기입니까? 사탄이 하는 이야기입니다. 진리를 왜곡하는 악한 영들의 역사가 대한민국을 떠나 나라가 다시 진리 가운데 바로 설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두 번째는 아모스는 자신이 연약한 자인데 주님이 사명을 맡기셨다는 고백을 합니다.

내 직업은 선지자가 아닙니다. 나는 단지 뽕나무를 재배하는 농사꾼이며, 양을 치는 목자입니다. 그런 연약한 아모스가 벌판에서 나의 초라한 일을 하고 있을 때에 주님이 아모스를 부르셔서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아모스가 하나님을 독대할 때 아모스가 하는 예언의 말은 배워서 하는 말이 아니고, 자기 능력으로 하는 말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친히 주시는 말씀이었습니다. 아모스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는 지금 이 시대에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주 약하고 부끄러운 것을 통하여서 하나님은 역사하고 계십니다.

아모스를 독대하신 것처럼 주님은 우리들과도 세가지 목적으로 독대하십니다.

첫번째는 경고입니다. 지금 네가 위기에 처했으니 다시 내게로 돌아오라는 독대입니다. 수없는 사고, 사건, 건강이, 혹은 기업이 힘이 들 때면 그렇지 않을 경우도 있지만, 혹시 내가 주님께 범죄한 일이 없는가를 생각해 보셔야합니다. 두번째는 위로입니다. 삭개오가 주님을 만나고, 간음한 여인이 주님을 만나 위로를 받았습니다. 사람들로부터 고립되어있을 때에, 외로워서 마음 아플 때에, 우리가 위기에 처했을 때에, 주님은 이미 여러분들의 옆에서, 위로해 주고 계십니다. 세번째는 부르심입니다. 나를 쓰시고자 만나 주심입니다. 양을 치고, 농사일을 하며 특별한 것 없는 아모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일을 맡기셨습니다.

아모스가 자랑할 것 많고, 힘 있는 사람이었다면 주님이 쓰셨겠습니까? 우리도 세상 속에서 가장 낮고, 연약할 때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주님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을 불러 주님의 일을 시키셨습니다. 이것이 콜링입니다. 오늘날에도 주님은 여러분들을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아모스처럼 연약한 우리들을 불러 사명을 맡겨 주십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을 독대한 사람들은 담대하게 됩니다.

아모스가 하나님을 모독하는 아마샤 앞에서 무시 무시한 말로 저주를 합니다. 본문17절에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네 아내는 성읍 가운데서 창녀가 될 것이요 네 자녀들은 칼에 엎드러지며 네 땅은 측량하여 나누어질 것이며 너는 더러운 땅에서 죽을 것이요 이스라엘은 반드시 사로잡혀 그의 땅에서 떠나리라 하셨느니라. 아모스는 이 말을 하고 죽을지언정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용기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독대한 아모스에겐 하나님의 말씀을 죽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전할 수 있는 담대함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아모스처럼 하나님을 독대하시길 원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독대하신만큼, 우리의 삶에는 주님의 냄새가 베어 있어야 하고, 주님이 우리를 만나주신 만큼 우리의 삶에는 주님이 만지신 증거가 있어야합니다. 두려움 없이 세상으로 나아가십시오. 주님이 아모스 선지자 독대하여 만나주시고, 쓰신 것 같이 아무 쓸모없는 우리를 만나주시고, 주님의 강한 손으로 붙잡아 주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