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기도
조용기 목사
이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6월! 때 이른 더위로 힘들고 지치기도 하지만 아름답고 싱싱한 초여름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6월은 현충일과 6.25전쟁 기념일이 들어 있는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6월을 맞이하여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피와 땀을 흘린 선조들을 기억하며 우리도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1950년 6월 25일 지금으로부터 64년 전 그 처참했던 동족상잔의 비극, 많은 사람이 죽고, 실종되고 나라전체가 파괴되고 온통 초토화 되어 그 비참했던 전쟁 참화는 완전히 이 땅을 불모지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근면한 이 백성들에게 힘을 주시어 반세기를 지나는 동안 허리띠를 졸라매고 열심히 일하여 참화를 딛고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으며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돋음하게 하시고 잘 사는 나라, 부강한 나라가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이 땅에 평화통일을 허락하여 주셔서 다시금 동족상잔의 아픔이 일어나지 않게 하옵소서.
지난 6월 4일에는 지방선거를 통하여 새로운 일꾼들을 뽑았습니다. 뽑혀진 이들이 민심을 헤아리게 하시고 조용하고 준엄한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나라와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치를 행하게 하옵소서. 이에 앞서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의 백성들로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위한 기도소리가 끊어지지 않게 하옵시고 이 나라와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범한 모든 죄악을 회개하게 하옵시며 진정으로 우리나라와 민족이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보살피시는 민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지켜주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도 이 나라에 하나님께서 세우신 대통령과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하오니 저들에게 함께 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영이 충만하게 하시고 지혜의 영이 가득하여 이 나라를 치리하는데 넉넉히 감당할 수 있도록 도우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이 나라는 누구의 나라도 아닌 오직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임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고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이 6월에는 이 나라 백성들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불타게 하시고, 믿는 성도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더욱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6월이 되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