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말씀] 회개 성령 변화 그리고 능력

이달의말씀

장식-26 회개 성령 변화 그리고 능력

설교 김 정 국목사

본문 : 행 1:1~5

오늘은 웨슬레 회심 276주년 기념주일입니다. 감리교의 창시자 요한 웨슬레 목사님은 1703년에 리컨사이언 주에서 아버지 사무엘 웨슬리 그리고 어머니 수산나 사이에서 19명의 자녀 중에 15번째로 태어났습니다. 엄격한 어머니 밑에서 자라던 청년시절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대로 살 것을 규칙적으로 정해놓은 모임을 운영하였습니다. 홀리 클럽이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훗날 규칙적으로 산다는 뜻의 methodist 감리교의 모형이 되는 것이엇습니다. 35살이 되던 1738년에 올더스게이트에서 겪었던 성령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삶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올더스게이트 거리를 걷다가 모라비안 교도들이 마틴루터의 로마서 주석을 읽고 있는데 갑자기 가슴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존 웨슬레가 성령을 체험했던 시기는 사역에 실패를 격고 낙심해 있을 때였습니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마음을 얻지 못해서 좌절한 적도 있었습니다. 동생 찰스 웨슬레가 능막염으로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생명을 걸고 미국 땅으로 선교를 갔던 일도 실패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성령이 주시는 마음의 뜨거움이 웨슬레 목사님을 회심으로 이끌었고, 웨슬레 목사님 한사람이 바뀜으로 영국 사회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성령님은 우리들의 실제의 삶에서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도 올더스게이트에서 웨슬레 목사님을 변화시킨 성령의 역사를 사모해야 합니다.

사도행전 1장은 예수님이 하신 최후 명령의 말씀입니다. 우리에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하시고,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성령이 없는 그리스도인만큼 무능력한 그리스도인이 어디 있겠습니까? 성령은 우리가 세상에 나아갈 때 반드시 동행하시며 능력의 근원이 되어주실 줄 믿습니다.

성령이 임하면 가장 먼저 우리 인생에 일어나는 것이 ‘회개’입니다.

생명-3

이전까지도 성경을 통해서 알고 있었지만, 가슴이 뜨거워지는 경험으로 나의 죄를 고백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앞에 죄인이라는 것을 고백하면서 나 자신을 내어 놓습니다. 예수님과 세례요한이 외치던 말씀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입니다. 그렇다면 회개와 천국이 어떤 연관성이 있습니까? 회개는 우리의 죄를 사함 받는 일입니다. 죄사함이 없이는 천국은 약속되지 않습니다.

이런 회개가 있고 난 다음 우리 인생에는 ‘변화’가 생겨납니다.

생명-2

그리스도인으로써 변화는 무엇입니까? 세상으로 향했던 관심이 주님께로 맞춰지는 것입니다. 죄가 헬라어로 함마르티아입니다. 함마르티아는 화살이 과녁을 빗겨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인생의 목표가 잘못될 때, 우리의 인생의 방향이 잘못될 때 역시 함마르티아 과녁에서 벗어난 화살이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메타노이아라는 것은 회개라는 단어인데, 잘못된 길에서 돌아온다는 의미입니다.

진정한 변화는

그림1

나를 위해 돌아가신 주님을, 부활하신 주님이 믿겨집니다.

그림2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신다는 말씀이 믿겨집니다. 그리고

그림3

그렇다면,

생명-4

인생이 고되고 힘들지라도 성령님과 동행하십시오. 성령이 있는 한 우리는 낙심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성령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이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경쟁력’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함께 하시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대한민국은 반드시 영적인 능력이 있는 나라로 변화 받게 될 것입니다.

세상에 필요한 것은 웨슬레처럼 회개하는 한사람입니다. 웨슬레 회심주일을 맞아서 이번 한 주간 회개의 영을 달라고 최선을 다해 기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