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기독학교]부르짖는 자

부르짓는자-1

부르짖는 자

김 다니엘 학생 (10학년)

나는 저녁에 성경을 읽으러 성전으로 올라갔다. 거기서는 ‘예담’이라는 찬양팀이 연습을 하려고 모임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성경을 마저 읽고 그 예닮팀이 하는 것을 보았다. 선생님은 갑자기 나에게 “찬양을 한 번 해보는 것이 어떻겠니?” 라는 질문을 하셔서 “네”라고 대답했다. 다음날 나는 편입해서 처음 있는 영성수련회 시작 전 “예닮”에 서서 찬양을 했다. 내가 섬기는 교회에서 불렀던 느낌과 또 다른 느낌이었다.

첫 번째 예배에서 임우현 목사님이 말씀을 전하셨다. 예배 전 나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그런데 대박사건이 일어났다. 그 목사님은 너무 웃기셨다. 나는 처음에 ‘장난만 치는 목사님인가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예배가 끝났다. 밥을 먹고 쉬다가 두 번째 예배에 참여하기 위해 성전으로 올라갔다. 성전에서는 선생님들이 찬양을 하셨다. 그 찬양 두 곡이 나의 가슴을 울렸다. 목사님의 설교가 끝나고 나는 회개기도를 하였다.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그런 목사님이 아니고 열정이 있고 자신의 목적이 뚜렷하신 분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충격이었고 나에게 다시 은혜가 찾아왔다. 그 은혜는 기도시간에 내가 기도할 때 하염없이 울며 기도하게 하였다. 기도가 끝나고 저녁예배가 기대가 되었다.

목사님은 크고 은밀한 것을 주님이 주신다고 말씀하셨다. 부르짖는 자에게(기도하는 자에게)만 주신다는 것이다.

나는 그 말씀에 나의 심령이 쪼개지는 느낌이 들었다. 항상 생각했던 것인데 다시 들으니 내게 은혜가 오고, 성령의 불이 나를 휘감기 시작했다. 기도시간에 울고, 울고, 또 울었다. 조형래 목사님께서 나와서 ‘온맘 다해’라는 찬양을 부르셨는데 찬양의 가사가 나의 처지 같고 너무 기쁘고 감사가 나오고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는 마음이 저절로 들었다. 그래서 나는 나와서도 울고 또 울었다. 정말로 하염없이 울었다. 나는 부르짖는 것이 얼마나 큰 것인지 깨달았다.

네 번째 예배를 드릴 때 목사님께서는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을 전하셨다. 염려는 미움과 분노에서 나오는 것 같다. 나의 염려(가정, 학교, 교우 등)가 점점 커져가는 상황 속에서 깨달은 것이 있다면 염려하지 말고 보고 들은 대로 배운 대로 행하여야 한다는 말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죄’에 대한 설교를 들으며 내가 가지고 있는 나쁜 것은 모두 버릴 것을 결심하고 결단하였다. 그리고 그 결단한 것에 대하여 주님께 기도하고 또 기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