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데미는 무엇입니까?
말씀 : 김 정국목사
사도행전 19장에는 바울이 3차 전도여행을 하면서 열정적으로 활동했던 에베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곳은 아데미 우상을 섬기는 곳이었습니다. 아데미 신은 다산 풍요의 신이기 때문에 해마다 수많은 순례자들이 에베소에 들렀습니다. 신전 주변에서 숙소를 제공하고, 음식을 팔고, 기념품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 했습니다. 이중에도 특히 돈벌이를 했던 사람들은 은 신상을 만들어서 파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의 눈에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하는 바울이 싫었습니다. 그래서 생업에 지장이 생길 것 같으니까 분노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소동으로 인해 결국 바울은 에베소를 떠나게 됩니다.
우리들에게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반대하는 쓴 뿌리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나는 신앙적으로 결백하다고 고집하고 싶겠지만, 사실은 우리는 신앙적으로 미완성된 작품들입니다. 나의 사명을 지키는 일에 방해가 되었던 것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내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나를 주춤하게 만들었던 것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사도바울도 유대인 중에 유대교를 신봉하는 절대적인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예수를 만난 다음부터 그의 가치관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학식을 자랑하고, 명예를 자랑하고, 소문을 자랑하던 그가, 이제는 다 버리고도 예수 한분이면 난 만족한다는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행복해 지는 것은 주님의 뜻입니다.
한 청년이 주님께 다가와 영생을 얻는 방법을 간구했습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예수님을 향한 마음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질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삭개오는 예수 만나고 물질관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예수 믿으면 바뀌어야 정상입니다.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하는 것이 물질관입니다. 물질은 당신을 청지기로 주님이 맡겨놓으신 것입니다. 그물질이 예수를 믿는데 방해가 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상한 심령은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가 같이 있습니다. 상한 심령이 긍정적인 현상으로 나타날 때는 그 누구도 끌어안을 수 있는 큰 영향력을 미칩니다. 그런데 이 상한 심령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했을 때는 걷잡을 수 없습니다. 소외감과 열등감을 느끼고, 남들이 하는 모든 이야기가 나를 비웃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상한 심령은 늘 긍정적인 결과만을 이끌어 내기를 기도합니다.
사람들이 성공의 가장 마지막에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명예를 얻는 일입니다. 윌리엄 제임스라는 사람은 ‘인간은 모두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라고 말을 합니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호랑이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이름은 이 세상에 가장 고귀한 이름입니다. 학벌? 가문? 내가 아는 사람 중에 누가 있는데? 세상의 명예가 여러분들의 신앙생활을 가로막지 못하게 하십시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의 아데미를 주님 앞에 고백하십시오. 나의 예배를 막았던, 나를 주님과의 관계에서 교만하게 만들었던 나의 자랑은 무엇인가? 내가 너무너무 소중하게 생각해서 잠깐이라도 주님을 두 번째로 두었던 것은 분명 나의 아데미였습니다. 주님이 아니라 나의 삶에 주인 되었던 다른 것들이 있었다면, 아니 한순간이라도 나의 삶을 주님께로부터 떼어 놓는 것이 있었다면 다시 한 번 결단하시는 시간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