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으로 말미암아 긍휼을 받으며 격려해 주고 많이 봉사하는 교회(딤후 1: 14~18 )
말씀 : 김 정국 목사
디모데 후서는 목회 서신으로 바울이 두 번째로 로마의 옥에 갇혔을 때 쓴 편지입니다. 그런데 디모데 후서는 다른 목회 서신들과 다른 몇 가지 특징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다른 서신들에 비해 개인적인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다른 서신들은 가르치는 형식으로 교리적인 내용인데 비해서 디모데 후서는 자신이 걸어온 고독한 복음 전파자의 삶이 담겨져 있습니다. 세 번째는, 다른 서신들은 교리를 지키기 위해 힘쓰라고 기록되어 있는데비해서 디모데 후서는 믿음의 생활을 할 것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 말씀은 오네시보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네시보로의 이야기는 빌레몬서에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서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오네시보로는 빌레몬의 종이었는데 에베소에서 사도바울을 만난 후에 그와 함께 하기 위해서 자신의 주인인 빌레몬을 떠나서 사도바울의 사역을 도운 것으로 보여 지고 있습니다. 오네시보로는 사도바울이 하나님의 능력의 종이었을 때뿐만 아니라 사도바울이 옥에 갇혀 괴로워 할 때도 그를 존경하고 따랐습니다. 오네시보로는 바울이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바울은 오네시보로를 생각할 때마다 감사가 넘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집에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풀어주시기를 간구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도바울이 감옥 안에서 오네시보로의 존경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었일까요? 그것은 사도바울이 그동안 열심히 복음의 씨앗을 뿌려왔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를 한 것 같은데, 독 밑 땅바닥에서 싹 나고 열매가 맺혔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의 선행을 누군가가 되갚아주지 않았다고 결코 서운해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들이 받지 못한 보상은 여러분들의 자손 대에서 하나님께서 넉넉하게 갚아주실 것입니다. 선을 베풀기에 아까워하지 마십시오. 오네시보로는 누군가에게는 종이었지만 사도바울에게는 아주 특별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16년에는 여러분 모두가 이해관계를 떠나서 누군가에 아주 특별한 사람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올해 우리 교회의 표어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긍휼을 받으며 격려해주고 많이 봉사하는 교회”입니다. 우리는 오네시보로와 사도바울처럼. 신앙의 관계를 통해서 주님의 긍휼하심을 얻어야 합니다. 긍휼의 삶을 위해 먼저 우리는, 우리의 어깨를 지탱해줄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집중해야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우리는 삶의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의 눈이 늘 여호와를 향해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할 때 우리는 새로운 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얻는 에너지가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적인 에너지를 공급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네시보로와 바울 사이에는 서로를 격러하는 대화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임마누엘 교회도 성도님들 사이에 이런 격려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성령님께서 도우십니다. 성도님이라면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삶속에 주님의 격려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주님의 격려는 어떻게 전해집니까? 주님의 격려는 여러분의 입을 통해서 전달됩니다. 여러분의 격려가 곧 하나님의 격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16년에는 불평과 원망이 아닌 서로 격려하는 대화들을 많이 나누시기 바랍니다. 오네시보로는 바울이 에베소에서 사역할 때에 많이 봉사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임마누엘 성도님들도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봉사는 누가 강제로 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권면했을 때에 스스로 결심을 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건강과 능력과 시간을 주셨으니 당연히 나는 주님을 위해서 봉사하겠다.” 라고 스스로 결단하는 것입니다. 2016년도에는 여러분 모두와 임마누엘 교회가 긍휼히 여김을 받고, 격려해주고, 많이 봉사하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